일주일에 한 번 씩 유기농 제철꾸러미를 받아보고 있는데, 소분한 감자가루나 참깨같은 것들을 받으면 보관할 용기가 없어 비닐봉지채로 냉장고에서 몇달을 묵혀두었네요.
비닐봉지에서 안좋은 화학물질이 나오기도 할테고 밀폐가 되지않아 걱정하던차에 구입한 이 용기들로 걱정도 덜고 깔끔하게 정리했어요~
다 좋은데 다만, 뚜껑을 제대로 끼워 맞추지 않으면 자꾸 헛도는 수가 있어요. 여러 번 돌린 후에야 끝까지 잠글 수 있었네요. 그 때문에 밀폐력은 다소 의심스럽네요.
그리고, 상자 겉면에 '취급주의'라 쓰고 스티커도 붙이고 뽁뽁이 돌돌말아 꼼꼼하게 포장해주신 것은 감사해요. 그런데 비닐 충전재가 많이 사용된 것은 아쉬웠어요. 비닐 쓰레기가 한가득 나왔기 때문에 지구를 생각해서 조금 줄여주시면 좋겠습니다. :)
투명스티커를 함께 구입하려다 보니 제가 쓰는 항목보다 쓰지 않는 항목이 더 많아서 그냥 네임펜으로 직접 썼어요. 늘 보관할 때는 제조일자와 유통기한까지 써두는 것이 좋아서 이 방법이 저에겐 더 맞는 것 같아요. 쓰다 틀리거나 마음에 안들면 수세미로 쓱쓱 닦으면 지워지고요.
덕분에 제 마음에 쏙 드는 주방을 만들어 가고 있네요 :-)